"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VS "거시경제 개선 필요해"
◆…코인 360 캡쳐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급등하면서 2만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들의 호실적과 국채수익률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6일 코인360에 의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날 대비 3.46% 상승한 2만109달러를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3%, 2.25%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시장과 뉴욕증시 간의 가격동조 현상이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리야드 캐리 카이코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에 "3분기 실적 시즌 기업들의 호실적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트레이딩뷰 기준 지난 24일 4.244%에서 이날 4.100%로 하락한 것도 위험자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랠리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대외적으로 고물가 환경이 지속되는 한편,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디파스콸레 비트불캐피탈 CEO는 배런스에서 "거시경제가 나아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8.46% 상승한 1467.31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4.47%, 리플은 0.49%, 에이다 가격은 12.99% 각각 값이 뛰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2.99% 상승한 2863만5000원을 기록했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0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