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비교해 검거 17%↑…구속 50.3%↑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활용해 예방수칙 숙지"
◆…사이버사기(직거래 및 투자사기) 수법 사례 자료:경찰청 제공
#. 2021년6월부터 2021년8월까지 사기단은 카톡 오픈채팅방에서 피해자들에게 “가상자산 파생상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코넥스 주식거래소를 사칭한 가짜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피해자 306명으로부터 투자금‧수수료 명목으로 147억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총책 등 18명을 검거했다.
#.수원중부청 사이버수사대는 2018년7월부터 2020년4월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총책, 콜직원,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전자제품 등 물품을 판매한다고 허위글을 게시해 이에 속은 피해자 1465명으로부터 약 7억 2000만 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15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동안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해 2만56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91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거 인원은 17.0%(사이버사기 15.5%, 사이버금융범죄 25.8%), 구속 인원은 50.3%(사이버사기 44.7%, 사이버금융범죄 75.9%) 증가한 수치다.
직거래와 쇼핑몰, 게임 등 관련 사이버사기를 저지른 피의자가 2만1464명(1099명 구속)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83.8%를 차지했다.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나 '몸캠 피싱'으로 불리는 사이버금융범죄는 4152명(292명 구속)이 검거됐다.
집중단속 기간에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를 활용해 병합된 사건은 1만1196건이다. 경찰은 "ECRM을 활용해 수사 초기 동일 계좌가 사용된 다수 피해 사건을 신속하게 병합해 수사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피해 규모가 큰 다중피해 사건을 시·도경찰청으로 이관해 집중 수사하고, 총책 등 조직 단위 수사에 집중한 것도 검거·구속 인원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최근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가 점차 조직화되고 다수·다액 피해를 유발하는 등 수법이 악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는 사전 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사이버캅' 앱을 활용해 예방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금전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상대방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갑자기 가족, 친구라고 말하면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므로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수원중부청 사이버수사대는 2018년7월부터 2020년4월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총책, 콜직원,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전자제품 등 물품을 판매한다고 허위글을 게시해 이에 속은 피해자 1465명으로부터 약 7억 2000만 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15명을 검거했다.
◆…사이버금융범죄(메신저 피싱 및 몸캠피싱) 수법 사례 자료:경찰청 제공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21년8월부터 2022년3월까지 채팅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음란 영상통화와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한 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피해자 15명으로부터 약 2억5000만 원을 갈취한 조직 관리책 등 4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동안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해 2만56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91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거 인원은 17.0%(사이버사기 15.5%, 사이버금융범죄 25.8%), 구속 인원은 50.3%(사이버사기 44.7%, 사이버금융범죄 75.9%) 증가한 수치다.
직거래와 쇼핑몰, 게임 등 관련 사이버사기를 저지른 피의자가 2만1464명(1099명 구속)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83.8%를 차지했다.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나 '몸캠 피싱'으로 불리는 사이버금융범죄는 4152명(292명 구속)이 검거됐다.
◆…자료:경찰청 제공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이버사기는 ▲직거래 사기(4만9228건) ▲게임 사기(5156건) ▲쇼핑몰 사기(1338건)가 뒤를 이었다. 사이버금융범죄는 ▲메신저 피싱(2923건) ▲피싱·파밍(435건) ▲몸캠피싱(330건) 순이었다.
집중단속 기간에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를 활용해 병합된 사건은 1만1196건이다. 경찰은 "ECRM을 활용해 수사 초기 동일 계좌가 사용된 다수 피해 사건을 신속하게 병합해 수사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피해 규모가 큰 다중피해 사건을 시·도경찰청으로 이관해 집중 수사하고, 총책 등 조직 단위 수사에 집중한 것도 검거·구속 인원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최근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가 점차 조직화되고 다수·다액 피해를 유발하는 등 수법이 악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는 사전 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사이버캅' 앱을 활용해 예방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금전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상대방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갑자기 가족, 친구라고 말하면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므로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