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크라 전쟁 여파로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 커져"
"中 방역 대책 항의 시위, 체제위협 없지만 정부 의사결정 영향"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ODNI) 국장이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등 수십차례에 걸쳐 각종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주변 안보를 위협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해상포격, 전투기, 폭격기 등 무력시위도 이어갔다.
미국 정보당국 수장은 북한이 이같은 무력 도발을 감행한 배경에 최우방 중국이 쉽게 제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에서 "북한이 무력 도발을 벌이는 여러 이유 중 북한은 중국이 자신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인즈 국장은 "중국은 코로나19 항의 시위 등 국내 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당장 북한 외에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헤인즈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질서 변화로 "이제 북한은 러시아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대책에 대한 항의 시위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중국 체제 안정에 위협이 되거나 정권 교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그럼에도 정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는 향후 시위가 어떻게 전개될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패널로 참석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중국은 북한을 제지할 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미사일 도발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 수장은 북한이 이같은 무력 도발을 감행한 배경에 최우방 중국이 쉽게 제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에서 "북한이 무력 도발을 벌이는 여러 이유 중 북한은 중국이 자신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인즈 국장은 "중국은 코로나19 항의 시위 등 국내 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당장 북한 외에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헤인즈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질서 변화로 "이제 북한은 러시아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대책에 대한 항의 시위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중국 체제 안정에 위협이 되거나 정권 교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그럼에도 정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는 향후 시위가 어떻게 전개될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패널로 참석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중국은 북한을 제지할 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미사일 도발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