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왼쪽)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국방장관이 폴란드 그다니아항에서 열린 한국산 무기 K2 전차·K9 자주포 초도물량 인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폴란드 국방부 공식 웹사이트>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이날 북부 그디니아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 엄동환 한국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도 물량 인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된 물량은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이다. 지난 7월말 1차 계약 체결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도착한 것으로, 폴란드의 긴급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산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침공과 적을 방어하기 위해 군이 현대화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K239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로 했다.
올해 한국 방산 업체들이 폴란드와 맺은 수출 계약은 147억6000만 달러(약 19조50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10여년간 수출액을 모두 종합하면 최종적으로는 30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