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분기 국세통계연보 보니
작년 양도자산 건수 168만건, 전년比 15.5%↑
증가율로는 '주식' 가장 커…주택거래는 감소
주택 한 채당 3.5억에 팔려, 서울>세종>경기順
◆…세종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자산(토지, 부동산 등)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세대상이 되는 주택의 거래만 떼어내서 보면, 한 채당 평균 양도가액은 3억5000만원에 달했다. 서울 내 주택은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고, 세종 주택은 경기보다 비싸게 팔렸다.
7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2년 4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귀속 신고한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양도자산 건수는 168만건으로, 전년(145만5000건) 대비 15.5%(22만5000건) 증가했다.
양도세는 토지나 건물의 거래, 부동산에 관한 권리의 매매, 주식이나 기업 출자 지분 거래, 골프장·콘도 회원권 등 기타 자산 매각으로 생기는 소득에 부과된다.
자산 종류별로는 토지가 72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43만1000건), 주택(35만4000건), 기타 건물(9만건), 분양권 등 부동산에 관한 권리(5만9000건)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주식이 46.6%로 가장 높았고, 토지(25.7%)·기타 건물(9.8%)이 뒤를 이었다. 주택과 부동산에 관한 권리는 전년 보다 각 3만6000건, 3만7000건 줄었다. 이 수치에는 양도세 과세미달자, 1세대1주택 비과세 대상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자료 국세청)
주택시장의 거래가 줄어든데 따라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양도세 신고 주택(과세미달·1세대1주택 비과세 제외)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700만원으로, 전년(3억5300만원) 대비 1.7%(600만원) 줄었다. 이는 2019년(3억4800만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서울이 7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시가 3억7100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경기 내 주택의 양도가액은 세종보다 소폭 적은 3억6500만원이었다. 이를 제외한 특·광역시 가운데에선 대구 주택의 양도가액이 3억원(3억2400만원)을 넘겼다. 주택이 가장 싸게 팔린 지역은 전남(1억2600만원)이었다.
◆…(자료 국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