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금융 기관과 제휴 사업 추진... 데이터 결합 역량 축적 인정
◆…신한은행 본점 전경［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권 중 유일하게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지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내부 프로세스 및 설비를 완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공공·비금융 기관과의 제휴 사업을 추진해 데이터 결합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번 예비지정에서 신한은행은 금융위‧금감원의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원칙(신뢰성·전문성·개방성)과 세부심사 기준을 은행권 중 유일하게 충족해 금융위로부터 예비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 지정으로 은행 데이터와 이종 데이터 간의 결합을 통해 은행 데이터 산업 활성화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컴퍼니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고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전 금융기관의 상품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정된 9개 기관 중 핀테크가 아닌 기업은 신한은행이 유일했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를 통해 검증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 운영 역량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유한 부분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7일 정례회의에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삼성카드, BC카드, LG CNS, 삼성SDS, 쿠콘, 통계청 등 8개 기관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됐다.
금융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카드사들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결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결합이 활성화될 경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출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