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역도 평당 1천만원 돌파…합리적 분양가 적용단지 관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방 군 지역도 3.3㎡당 1000만원이 넘어가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분양가 인플레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월 이후 분양된 전국 군 지역 아파트(300가구 이상) 분양가 조사 결과 3.3㎡당 1000만~1100만원 수준(타입별 상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 옥천 등에 브랜드 새 아파트가 다수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뛰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통 군 지역은 3.3㎡당 9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는데 전용면적 84㎡으로 3억원대 초반에 공급됐지만 최근 추이로는 84㎡ 타입이 3억원 후반에서 4억원대에 선보이고 있디.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군 지역에 공공택지라고 해서 무조건 싸게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주택정보포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3㎡당 분양가격은 우상향 그래프를 지속 중으로 올 10월 기준으로는 1508만원으로 작년 1월 보다 11.6% 이상 상승했다.

국토부는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해 아파트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올해 들어 세 차례 인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1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12월 분양가격 전망치는 90.8로 전월 대비 4.5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우미건설이 음성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1㎡에 전체 10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평균 분양가가 930만원 대로 책정됐으며 음성 처음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이 도입된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과 접하고 있는 음성지역은 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면서 "합리적 분양가와 함께 특화설계를 통한 차별화된 상품성을 더해 자부심을 갖고 거주할 수 있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일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