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환경 대비... '버추얼 휴먼 솔루션 기업 '온마인드'와 협약 체결
‘금융‧가상인간’ 기술융합 고도화 추진... 신(新)손님 가치 창출 구상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본부장(오른쪽),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이사(왼쪽), 가상인간 수아(가운데)가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과 온마인드는 업무협약을 통해 ‘버추얼 휴먼 활용 인공지능(AI) 뱅커’, ‘라이브 커머스 상품 판매 등 디지털 금융 혁신 선도’, ‘버추얼 휴먼 솔루션 활용 다양한 금융 서비스 연구개발 협력’,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딥러닝 기반 AI Face 생성 기술과 온마인드의 기술을 융합한 버추얼 휴먼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통해 온마인드에 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본부장은 “온마인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대비한 다양한 융복합비즈니스 모델 협력으로 신(新)손님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SK스퀘어, 넵튠 등 기존 투자자들과 온마인드를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 협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개소했다. 또한 현재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며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업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온마인드’는 카카오 계열사 넵튠의 자회사로 디지털 휴먼 개발기업이다. 최근 메타버스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이 회사의 핵심기술인 ‘3D 디지털 휴먼’이 주목받고 있다.
고(高)사양의 가상인간(수아·SUA)을 개발하고 각종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3차원 입체영상(3D) 캐릭터 개발진이 의기투합해 2020년 4월에 설립됐다. 같은 해 11월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 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보통신(IT) 선도 기업인 유니티(Unity),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은 물론 SK스퀘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