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보험사기' 신고하면 포상금 20억 받는다

내년 1월부터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최대 20억 원으로 상향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제보 활성화 유도를 위해 신고포상금 최고 한도를 현행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며 "2023년 1월 신고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과 보험회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모두 25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건 6.9% 늘어났다. 또한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회사 등이 지급한 포상금은 모두 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인 5000만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고자 신분 등과 관련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으며 우수 제보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으니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주저하지 말고 금감원이나 보험사에 제보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시점에 고객에게 발송하는 보상안내 문구에 ‘보험사기행위 발견 시 신고방법’ 등에 대한 안내사항도 추가할 예정이다.

금감원과 각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제보 접수를 위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