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이다 활용 요양병원 환자케어 시스템 구축

KT 라이드로, 정원노인요양원, 케어닥과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4사는 정원노인요양원에 레이저 빛을 쏴 사물의 3차원 이미지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 라이다(LiDAR)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병상에서 낙상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식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준다.

장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을 때도 위험 상황으로 알려 의료진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우며 라이다 전문 업체 라이드로의 제품은 레이저로 구현한 3D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고 탐지 각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3D 이미지의 형태를 실루엣 처리하며 인력이 아닌 AI로 사물과 행동을 자동 인식하기 때문에 요양원 내부에 설치하기 적절하다. 이번 사업은 파주 정원노인요양원에서 내년 7월까지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케어닥은 실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에 확장하는 데에 협력한다.

KT와 라이드로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외에도 공중 화장실 안전 관리, 교차로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경계 보안 사업 등 다양한 사회 안전 사업에 라이다 접목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