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만취 음주운전 사고'로 결국 법정행

만취 상태로 운전해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김 씨의 동승자였던 20대 B 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는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가 끊겨 출근 시간 인근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마미돼 일대가 혼란에 빠졌으며 전기는 3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이후 김 씨는 피해를 끼친 인근 건물과 상가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발생이 두 달도 안 된 지난 7월 본인의 생일을 맞아 지인들에게 술 파티 초대장을 보내 자숙하겠다던 김 씨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김 씨는 2010년 영화 '아저씨' 아역배우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와 방송 등에서 꾸준히 활동해오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