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남욱 변호사에게 자금 사용처 은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이 입수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해 9월 김 씨는 남욱 변호사에게 "토목업자 나모씨가 준 20억 원 중 8억 3000만 원만 내가 썼다고 할 테니 나머지는 너희들(남욱, 조우형 등 대장동 일당)이 쓴 것으로 해 달라"라고 말했다.
당시 남 변호사는 김 씨의 요구에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대장동 분양대행업자 이 씨와 함께 만났으며 해당 20억은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분양대행업자 이 씨가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대장동 로비 및 이 대표 선거자금’이라고 알려진 42억 원 가운데 일부로 전해졌다.
최근 남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내게 자금 일부를 대장동 일당이 '소화'한 것으로 해 달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이들이 사전에 '말 맞추기'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용처를 수사 중이다.
23일 서울신문이 입수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해 9월 김 씨는 남욱 변호사에게 "토목업자 나모씨가 준 20억 원 중 8억 3000만 원만 내가 썼다고 할 테니 나머지는 너희들(남욱, 조우형 등 대장동 일당)이 쓴 것으로 해 달라"라고 말했다.
당시 남 변호사는 김 씨의 요구에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대장동 분양대행업자 이 씨와 함께 만났으며 해당 20억은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분양대행업자 이 씨가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대장동 로비 및 이 대표 선거자금’이라고 알려진 42억 원 가운데 일부로 전해졌다.
최근 남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내게 자금 일부를 대장동 일당이 '소화'한 것으로 해 달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이들이 사전에 '말 맞추기'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용처를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