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위촉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고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일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에 새로 도입한 결선투표를 실시하더라도 최종 결과 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처 보고에 따르면 ▶오는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후 ▶예비경선을 거쳐 ▶'컷오프'를 실시하게 된다. 오는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하는 전체 경선 일정을 구상 중"이라며 "당 대표 후보 간 합동토론회 TV 토론회 등 전당대회 전체 일정에 3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금요일 전국위원회에서 91.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 의결했다"며 "저는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의 정당 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에 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