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인 印에 '평화공식' 참여 당부한 젤렌스키

2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에 대항하는 데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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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는 인도가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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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나눈 통화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모디 총리와 한 차례 통화를 갖고, 주요 20개국(G20) 회의 개최국의 수장으로서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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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전화를 통해 모디 총리에게 평화공식에 동참해줄 것을 전달했으며 인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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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10개 평화공식' 이행과 '글로벌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등 3단계 평화계획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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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평화공식의 내용은 러군철수･정의회복･핵안전･식량안보･에너지안보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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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와 관련 인도 정부 당국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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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모디 총리는 G20 개최국으로서 인도의 핵심 안건들을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식량과 에너지 안보 등 개도국들이 우려하는 사항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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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적대 행위가 즉시 종결되기를 바란다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 분위기를 모색하는 데 인도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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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후로 공식 석상에서 러시아의 잘못을 지적한 점이 한 번도 없다. 중국의 뒤를 이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수입국 중 하나가 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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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인도는 서방의 배럴당 60불 가격상한제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