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CI.
SK어스온이 지난달 27일 영국 아줄리와 호주·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에 협력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 주입·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 공동 추진에 나선다.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와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 등 전 세계로 사업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CS는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국제사회가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 40년간 석유개발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달성 시점을 앞당기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솔루션을 제공할 CCS 사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아줄리는 CCS 전문 기업으로 호주, 영구, 유럽 대륙과 미국 등 세계 CCS 사업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최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걸프만 지역에서 두 건의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아줄리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