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현장 최고위, 李 "신년 인사회, 처음 듣는 이야기"
野 "굳이 피한 건 아냐…지도부 초청하면서 이메일만"
정치보복 수사(?)… 尹, "현 수사는 대선 경선에서 다 나온 이야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신년 인사회에 불참한 것을 놓고 민주당 측에서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띡' 보냈다"라며 초청 절차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의 '(정부가) 야당 지도부에도 참석 의사를 전달했는데 참석하지 않고 문 전 대통령 예방을 결정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신년인사회에 저를 오라고 했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신년인사회 초청 메일이 저희 대표 이메일로 오후 2시쯤 접수가 됐는데 오후 6시까지 회신을 달라는 요청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행안부에 회신했다. 굳이 피할 이유는 없었다"며 "저희에게 따로 행사 관련 참석 요청이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선약도 돼 있는 상황에서 참석을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부득이한 이유로 참석을 못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천 의원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띡' 보내는 그런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잘 지내야 하는데 서로 간에 생각이 너무 달라 대화가 어렵다"며 "경찰국 같은 예산안을 받아주면 야당에서 원하는 지역 상품권 예산을 많이 늘려주겠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문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와 문재인 정부 인사의 잇따른 검찰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수사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도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선거 이후 그야말로 정권이 뒷조사를 했다면 모를까, 지금 수사는 이미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다 나온 이야기로 새로울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의 '(정부가) 야당 지도부에도 참석 의사를 전달했는데 참석하지 않고 문 전 대통령 예방을 결정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신년인사회에 저를 오라고 했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신년인사회 초청 메일이 저희 대표 이메일로 오후 2시쯤 접수가 됐는데 오후 6시까지 회신을 달라는 요청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행안부에 회신했다. 굳이 피할 이유는 없었다"며 "저희에게 따로 행사 관련 참석 요청이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선약도 돼 있는 상황에서 참석을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부득이한 이유로 참석을 못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천 의원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띡' 보내는 그런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잘 지내야 하는데 서로 간에 생각이 너무 달라 대화가 어렵다"며 "경찰국 같은 예산안을 받아주면 야당에서 원하는 지역 상품권 예산을 많이 늘려주겠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문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와 문재인 정부 인사의 잇따른 검찰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수사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도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선거 이후 그야말로 정권이 뒷조사를 했다면 모를까, 지금 수사는 이미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다 나온 이야기로 새로울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