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지르콘' 장착한 러 군함, 노르웨이해서 미사일 요격 훈련

10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Zircon)을 장착한 러시아 해군의 전함이 노르웨이해에서 해상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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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아뜨미랄 고르쉬코프(Admiral Gorshkov)급 초계함이 노르웨이해에서 방공 미사일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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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목적은 노르웨이해에서 적의 공중 공격을 가정한 상태로 이에 대한 억제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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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해는 북극해의 일부이기도 하며 노르웨이･아이슬란드･덴마크･패로제도가 국경을 공유하는 영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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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러시아는 전함을 대서양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르콘 미사일을 장착한 초계기를 대서양에 배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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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콘 미사일은 러시아가 개발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으로 30~40km 고도에서 최대속도 마하9로 비행할 수 있으며, 1000km 거리에 있는 지상 및 해상 표적 모두를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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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데 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처럼 요격할 방법이 없어 독보적 무기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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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르콘 미사일을 배치한 이유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전부터 미국의 미사일 방공 체계가 러시아의 핵미사일을 요격할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