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악화 호전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마세요”

겨울철에는 건조한 기후와 찬바람에 의해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진다. 이로 인하여 피부 발적이 나타나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등 피부건강을 위협한다. 그중 흔히 접하는 질환 중 하나로 두드러기가 대표적이다.

두드러기는 5명 중 1명은 경험해 본적이 있을 만큼 흔한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거나 하얗게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주로 팔과 다리를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요즘같이 쌀쌀한 겨울철에 자주 발생되는 한랭 두드러기와 온도자극에 따라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 그리고 피부 묘기증, 일광 두드러기 등이 있다. 주로 약물, 음식물, 햇볕 등에 의해 흔히 나타나는 급성 두드러기로 약 3-4시간 후에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두드러기 증상을 발견해도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몸에 나타난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면 만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로 진행될 경우 심한 가려움증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및 환경에 오랜 기간 노출될 시 림프와 장 기능 저하가 발생되고 이때 체내 독소처리 과정 문제로 인한 독소 유입 증가에 의해 두드러기가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두드러기를 일시적인 알레르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두드러기는 몸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난 면역질환 중 하나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며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 건강 증진을 통해 림프와 장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 처방과 침치료로 무너진 건강을 바로잡아 원활한 독소 배출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치료의 예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올바른 생활 관리가 필수적이다.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환부를 긁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면역력 회복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므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음주와 자극적인 음식은 몸에 열을 발생시켜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