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포스, 안과용 단층촬영기기 'KUOS-O100' 식약처 인증 획득

필로포스는 광간섭 단층 촬영기기(OCT) 안과용 제품인 KUOS-O100의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OCT는 초음파 진단기와 유사하게 생체조직의 내부를 실시간으로 단층 촬영할 수 있는 기술로 적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초음파보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다만 투과깊이는 감소하기 때문에 안과에서 망막진단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심혈관진단, 소화기관진단, 피부진단, 제품검사용 등으로 이용된다.

필로포스는 "최근 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KUOS-O100이 이번 식약처 인증을 확보해 국내시장 출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박스형태에서는 5㎏이 채 되지 않는 무게로 가방에 넣어 휴대가 가능하고 측정 시 모니터와 PC 등 모든 기능이 하나의 본체에 구현돼 아무런 설치작업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정중호 대표는 "식약처 인증에 이어 조만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정을 확보하게 되면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라며 "유치 중인 브릿지 또는 시리즈B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해외진출에 돌입할 경우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로포스는 지난해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2기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