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번 주 EU 정상회의 '대면' 참석...철통 보안 속 벨기에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일 내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초대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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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의 대변인 바렌드 레이츠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향후 EU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EU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대를 통해서만 EU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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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츠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연설로 국제 행사를 참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 EU 정상회의에는 대면 참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보안상의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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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U 정상회의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EU 정상회의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유럽의회(EP)에서도 연설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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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이츠 대변인을 제외한 EU 관계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 언급을 삼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출국이 공공연하게 알려질 경우 그의 신원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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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EU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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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이 브뤼셀을 방문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직후 두 번째로 외국을 방문한 사례가 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12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미국 의회에서 한 차례 연설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