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가 저축, 2021년말 기준 2조7000억달러
올 연말까지 65% 소비될 전망
가난한 가계의 소비 속도가 부유한 가계보다 빨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식료품점에서 쇼핑하는 사람들. 로이터 제공
미국인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쌓은 저축 35%가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미국인이 대유행 동안 쌓은 저축 35%를 소비했으며 올 연말까지 65%까지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2021년 미국 정부는 대유행 구제프로그램을 통해 가계 소득을 높였으나 소비가 되지 않아 저축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는 미국 가계가 2021년 말까지 2조7000억달러의 추가 저축을 쌓았다고 분석했다.
대유행 초기에 미국인의 저축은 전례 없는 속도로 늘어났다. 2020년 가처분소득의 16.8%를 저축했는데, 이는 2019년(8.8%)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3.3%로 떨어졌다.
WSJ에 따르면, 이 저축이 높은 물가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되었으나 구제프로그램이 끝나고 물가가 상승하자 빠르게 소비되고 있다. 특히 소비되는 속도가 가계마다 달랐는데, 낮은 소득 수준일수록 빨랐다.
매튜 로글리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가난한 가계의 저축이 부유한 가계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가계소득 연 5만달러(6300만원) 이하 고객의 당좌예금과 저축계좌 잔액의 중앙값은 2021년 4월 정점을 찍었다. 그 이후 지난해 11월엔 36%나 줄었다. 반면 가계소득 연간 10만~15만달러 고객은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 가계의 월간 저축률이 4.5% 수준까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미국인이 대유행 동안 쌓은 저축 35%를 소비했으며 올 연말까지 65%까지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2021년 미국 정부는 대유행 구제프로그램을 통해 가계 소득을 높였으나 소비가 되지 않아 저축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는 미국 가계가 2021년 말까지 2조7000억달러의 추가 저축을 쌓았다고 분석했다.
대유행 초기에 미국인의 저축은 전례 없는 속도로 늘어났다. 2020년 가처분소득의 16.8%를 저축했는데, 이는 2019년(8.8%)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3.3%로 떨어졌다.
WSJ에 따르면, 이 저축이 높은 물가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되었으나 구제프로그램이 끝나고 물가가 상승하자 빠르게 소비되고 있다. 특히 소비되는 속도가 가계마다 달랐는데, 낮은 소득 수준일수록 빨랐다.
매튜 로글리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가난한 가계의 저축이 부유한 가계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가계소득 연 5만달러(6300만원) 이하 고객의 당좌예금과 저축계좌 잔액의 중앙값은 2021년 4월 정점을 찍었다. 그 이후 지난해 11월엔 36%나 줄었다. 반면 가계소득 연간 10만~15만달러 고객은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 가계의 월간 저축률이 4.5% 수준까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