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오송생명과학단지 기업과 간담회
기업들 "세무조사 유예·면제" 등도 건의해
◆…김창기 국세청장이 8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 가진 현장소통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세정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김 청장은 "경기 위축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환급금 조기지급, 납부기한 연장과 납세담보 면제 등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은 신산업 분야 등 지원대상 기업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사전심사를 요청했을 때 우선 처리하고 있다. 김 청장은 "세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세 공제·감면에 대한 세무 컨설팅을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실시하는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세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확대·제공하는 등의 디지털 기반의 납세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간담회에서 기업대표들은 ▲고용증대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가업승계 요건(보유주식 요건) 완화 ▲중소기업의 법인세 중간예납제도 개선 ▲바이오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면제 등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등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