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무슬림
이슬람 문화권서 돼지고기는 '하람푸드'
◆…인천 영종도 한 물류센터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창고에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진으로 4만 6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세계 곳곳에서 보내는 구호물품들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스팸'이 처치 곤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은 "대다수 튀르키예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한국에서 보내는 통조림 상당수가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이어서 현지에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사관 측은 더 이상 개인이 보내는 식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전체 인구의 90% 이상 무슬림으로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로 만든 햄 등은 무슬림에서 허용되지 않는 음식(하람푸드)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 튀르키예 구호 활동가는 구호품으로 들어온 '스팸'을 보며 "또 한국에서 보냈나 보네요. 양도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은데 고맙긴 한데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따로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호 활동가는 "지금 다른 물품들 운반할 트럭도 부족하고 다른 활동가들도 먹지도 못할 스팸이나 종이학 같은 걸 처리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들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질적으로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 물품은 따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현지 비상대응팀 관계자는 "생존자들은 추운 환경에서 제2의 인도적 재난을 맞고 있고 이들이 추운 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식량과 식수, 임시 거처, 따뜻한 의류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현재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신생아를 위한 이유식과 우유 등을 제공하고 있고 국제 원조 역시 이제 막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피해를 당한 모든 아동이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은 "대다수 튀르키예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한국에서 보내는 통조림 상당수가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이어서 현지에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사관 측은 더 이상 개인이 보내는 식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전체 인구의 90% 이상 무슬림으로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로 만든 햄 등은 무슬림에서 허용되지 않는 음식(하람푸드)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 튀르키예 구호 활동가는 구호품으로 들어온 '스팸'을 보며 "또 한국에서 보냈나 보네요. 양도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은데 고맙긴 한데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따로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호 활동가는 "지금 다른 물품들 운반할 트럭도 부족하고 다른 활동가들도 먹지도 못할 스팸이나 종이학 같은 걸 처리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들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질적으로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 물품은 따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현지 비상대응팀 관계자는 "생존자들은 추운 환경에서 제2의 인도적 재난을 맞고 있고 이들이 추운 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식량과 식수, 임시 거처, 따뜻한 의류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현재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신생아를 위한 이유식과 우유 등을 제공하고 있고 국제 원조 역시 이제 막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피해를 당한 모든 아동이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