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명 탑승한 테살로니키향 여객열차와 화물차 충돌
열차 탈선 및 화재 발생... 최소 26명 사망·85명 부상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 제공]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테네에서 출발해 그리스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여객 열차가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화물열차와 정면에서 충돌해 차량이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 열차에는 약 350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살리아 주지사는 "강력한 충돌로 여객 열차의 첫 4량이 탈선했고 그중 2량은 거의 파괴됐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현지에 방송된 영상에서는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자욱한 탈선 차량의 모습과 도로 곳곳에 흩어진 잔해들이 보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추산했다.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