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기념사,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방일, 방미, G7
이어지는 외교일정 속 2년차 접어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올릴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서 우리 정상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4월 26일(수)로 예정된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양 정상은 작년 5월 및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이번 미국 국빈방문 테마로 정해졌다고 알렸다.
JTBC는 이날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소식을 전했다"며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오늘 아침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한국 대통령 내외를 국빈 초청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JTBC는 또 "워싱턴포스트는 정부 관계자를 통해 삼성과 SK그룹, 현대차 같은 주요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 우리 돈 수조 원의 경제적 투자를 한 게 윤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은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고, 두 나라를 더 가깝게 했다. 공급망을 강화했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했으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 이는 한미일 3국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미 간에는 지난해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최근 반도체지원법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한국 기업에 불이익이 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방미 전까지 우리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