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기현 지도부 응원...진정성을 왜곡하지 말라"
신평 "항간에 들리는 말과는 다른 張의 진실 알고 사과"
◆…장제원 대통령 특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15 사진:연합뉴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에서 나오는 원내대표 출마설에 "지도부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장 의원은 11일 YTN과의 통화에서 "무책임한 말들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고 싶지는 않지만 억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자신이 많이 부족하지만 들 때와 날 때는 알고 있다"며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지도부를 만들어 줬는데 굳이 지도부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원내대표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또 "지금은 김기현의 시간이고 당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용하게 김기현 지도부를 응원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과 진정성을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신 변호사는 장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을 언급하며 "역할을 많이 하셨지만, 역할을 하고 나서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며 "자중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이 끝난 직후 장 의원의 전화를 받은 신평 변호사는 장 의원이 "절대 원내대표 선출에 나가지 않을 것이고 오직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 묵묵히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항간에 들리는 말과는 너무나 다른 그의 진실을 알고 그에게 정중히 사과했다"며 "모두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