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개선 보툴리눔 톡신, 내성 주의 필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하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돼 사각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각턱은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생기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양쪽 귀 밑에 있는 근육이 각지게 변하면서 얼굴 라인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시술은 보툴리눔이라는 독소 희석으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을 축소시키는 원리로 당초 근육의 경련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했지만 최근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한 주름을 완화하는 미용 시술로도 사용되는 추세다.

백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3~6개월 가량 효과가 유지되므로 장기적으로 브이라인을 갖기 위해서는 반복 시술이 필요한데 재시술을 자주 받다 보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점차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보툴리눔 톡신에 포함된 복합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생성돼 내성이 발생하는데 내성이 턱뿐 아니라 온몸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을 때 사각턱 개선을 위해 맞았던 보톡스에 내성이 생기면 나이가 들어 주름, 이마, 미간, 눈가 등 다른 부위에 보톡스를 맞더라도 그 효과가 미비할 수 있어 내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같은 보톡스라도 부위별, 근육의 크기, 주사의 깊이, 주사속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대중·보편화된 시술이지만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건강 상태에 따라 반드시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보톡스 시술 후 약 1주 동안은 음주, 흡연, 사우나 등을 피하고 과격한 운동은 삼가야 하며 내성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보툴리눔 톡신 속 복합 단백질 성분을 정제한 순수 톡신인 제오민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