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 30%, '부정' 60%
부정 이유…'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꼽아
정당 지지도, 민주당·국민의힘 33%, 정의당 5%, 무당(無黨)층 29%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ㆍ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나 하락해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긍정, 부정 평가 이유로 모두 대일 외교를 언급한 사례가 많았다.
◆…[사진=한국갤럽]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5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0.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주차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34%→30%)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58%→60%)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12%), '노조 대응', '일본 관계 개선'(이상 9%),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변화/쇄신',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일본 관계 개선'(18%)을 긍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으나, 이번 주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이 부정 평가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최근 강제징용 강제성 희석,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교과서 검정 통과,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갤럽]
국민의힘은 전주에 비해 1%포인트(34%→33%), 민주당도 2%포인트(35%→33%) 동반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