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측 제공]
이 전 총괄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4년 발표한 노래 '행복'의 가사로 소회를 대신했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는 내용이다.
이 전 총괄은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었다"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케이팝은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한다. 그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지속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괄이 SM 주주총회에 참석할 거란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총괄은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나 세상을 위한 즐거운 축제를 벌이게 되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