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전 발발 이래 총 352억달러 이상 지원
◆…우크라이나 키예프 외곽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의 일환으로 전달된 군사 지원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한 21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추가 탄약, HIMARS 탄약, 지대공 미사일 나삼스 탄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는 의회 승인 없이도 보유 중인 무기를 양도할 수 있는 대통령권한방식(PDA)으로 5억달러의 추가 무기 지원을 승인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즉각적 요구와 장기적인 안보요구를 충족할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추가 지원으로 인해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게 총 352억달러 이상의 무기 및 장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 우크라이나 군이 군사력을 강화해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에 대반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줄리안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그들만의 봄 반격을 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상당한 병력을 잃어 전력이 고갈되는 중"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이곳에서 반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