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 결정권자 美, 역할 수행 안 해"
"북한 핵문제 해결 위해 중국·러시아도 만나 설득해야"
◆…북한은 지난 27일 황북 중화 일대에서 발사한 SRBM이 500m 상공에서 핵폭발 모의시험 계획에 의해 공중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TV는 "중부전선의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싸일부대에서 3월 27일 관하 구분대들을 중요 화력타격 임무 수행 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시범교육사격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이달 28일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의 만남을 앞두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이 미국·일본만 만날 것이 아니라 중국·러시아도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6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러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한국·미국·일본 중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결정권자는 미국"이라며 "현재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성명서를 발표하는 데 역할을 그치고 있다"며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생각했으면 북한이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이끌어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만나 '북한이 도발하면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이야기만 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며 "중국·러시아 북핵 대표가 (북한에) 이야기하는 게 훨씬 더 큰 압박이 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미국·일본 3국 간 북핵수석대표들은 7일 서울에서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3국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한국 북핵 수석대표는 지난 6일 서울에서 미국 북핵 수석대표와 일본 북핵 수석대표를 각각 만나 양국 간 북핵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 전 장관은 6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러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한국·미국·일본 중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결정권자는 미국"이라며 "현재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성명서를 발표하는 데 역할을 그치고 있다"며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생각했으면 북한이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이끌어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만나 '북한이 도발하면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이야기만 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며 "중국·러시아 북핵 대표가 (북한에) 이야기하는 게 훨씬 더 큰 압박이 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미국·일본 3국 간 북핵수석대표들은 7일 서울에서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3국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한국 북핵 수석대표는 지난 6일 서울에서 미국 북핵 수석대표와 일본 북핵 수석대표를 각각 만나 양국 간 북핵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