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시간까지 똑같아 '더블 충격'
기시다 총리 자작극 의혹, 몇 가지 타이밍 절묘해
통일 지방선거 패하면 기시다 타격 커
용의자 기무라 류지, 검찰 송치
◆…15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물을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아베 전 총리가 피격돼 숨진 지 9개월만인 지난 15일(현지 시각)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24세 남성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현직 수상에 대한 폭탄 테러의 형태"라며 "특히 지난 토요일은 일본 통일 지방선거 후반전이 시작되는 날 동시에 테러가 발생해 예전 아베 전 수상의 테러하고 연상되는 그런 더블 충격이 있어서 주말이 아주 소란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범인은 기무라 유지라고 하는 24살의 젊은 청년인데 아마도 2008년경에 이 지역에 이사 온 것 같고 특별히 눈에 띄는 이러한 행동은 없는 것 같은데 좀 내성적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은 이번 테러가 실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경호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번 아베 수상 같은 경우는 바로 종교적인 이유다라고 하면서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다라는 선을 그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그 동기에 대해서 바로 나오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이 사건이 더 충격적인 건 아베 총리도 허술한 사제 총에 맞아 숨졌고 9개월밖에 안 됐는데 너무도 비슷한 상황, 선거에 지원을 나간 자리였고 수도가 아닌 지역이었고 청중들이 몰려 있었고 던진 건 역시 사제로 만든 폭탄이었다는 점, 이런 게 너무 비슷하니까 지금 더 놀라고 있다'고 말하자 이 교수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부분은 선거 유세를 할 때 차량 위에 올라가는데 여기는 사방이 터진 사람들하고 가까운 공간에서 연설을 했고 테러가 발생한 것도 사제 총기, 사재 폭탄. 형태도비슷하고 범인들도 젊은 층이었다"며 "특히 더 놀라운 것은 아베수상의 테러가 있었던 시간이 당일 11시 30분경이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11시 30분경이어서 같은 시간에 이렇게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해서 연상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내에서 기시다 총리의 자작극 의혹이 불거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몇 가지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고 누군가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하지 않았는가라는 이런 분석은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기시다 수상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고 지난번 아베 수상, 전 수상의 사망 때도 결국 가장 선거에 큰 이익을 본 것은 기시다 수상이었다"며 "당시 아베 전 수상이 선거에서 이겼더라면 아베 수상의 복귀도 가능했던 것인데 아베 전 수상은 사망하고 테러로 이후에 기시다가 그 모든 이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통일 지방선거 중인데 전반전에 자민당은 의석수가 오히려 줄었고 이번 후반전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으면 기시다 수상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크다"며 "이 미묘한 시점에 이번 테러가 일어나서 혹시 이게 기시다 수상과는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내부의 자작극으로 오히려 선거 여론을, 불리한 경황을 바꾸려고 하는 자작극 아닌가라는 게 SNS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통일 지방선거만 있는 게 아니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5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민당에게는 야마구치현, 예전에 전 아베 수상의 선거구 한 곳만 유리하고 나머지는 다 박빙 또는 불리한 상태. 그렇지만 지난번 테러로 기시다 수상 쪽으로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는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 기무라 류지는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그는 검찰 송치 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현직 수상에 대한 폭탄 테러의 형태"라며 "특히 지난 토요일은 일본 통일 지방선거 후반전이 시작되는 날 동시에 테러가 발생해 예전 아베 전 수상의 테러하고 연상되는 그런 더블 충격이 있어서 주말이 아주 소란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범인은 기무라 유지라고 하는 24살의 젊은 청년인데 아마도 2008년경에 이 지역에 이사 온 것 같고 특별히 눈에 띄는 이러한 행동은 없는 것 같은데 좀 내성적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은 이번 테러가 실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경호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번 아베 수상 같은 경우는 바로 종교적인 이유다라고 하면서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다라는 선을 그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그 동기에 대해서 바로 나오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이 사건이 더 충격적인 건 아베 총리도 허술한 사제 총에 맞아 숨졌고 9개월밖에 안 됐는데 너무도 비슷한 상황, 선거에 지원을 나간 자리였고 수도가 아닌 지역이었고 청중들이 몰려 있었고 던진 건 역시 사제로 만든 폭탄이었다는 점, 이런 게 너무 비슷하니까 지금 더 놀라고 있다'고 말하자 이 교수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부분은 선거 유세를 할 때 차량 위에 올라가는데 여기는 사방이 터진 사람들하고 가까운 공간에서 연설을 했고 테러가 발생한 것도 사제 총기, 사재 폭탄. 형태도비슷하고 범인들도 젊은 층이었다"며 "특히 더 놀라운 것은 아베수상의 테러가 있었던 시간이 당일 11시 30분경이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11시 30분경이어서 같은 시간에 이렇게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해서 연상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내에서 기시다 총리의 자작극 의혹이 불거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몇 가지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고 누군가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하지 않았는가라는 이런 분석은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기시다 수상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고 지난번 아베 수상, 전 수상의 사망 때도 결국 가장 선거에 큰 이익을 본 것은 기시다 수상이었다"며 "당시 아베 전 수상이 선거에서 이겼더라면 아베 수상의 복귀도 가능했던 것인데 아베 전 수상은 사망하고 테러로 이후에 기시다가 그 모든 이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통일 지방선거 중인데 전반전에 자민당은 의석수가 오히려 줄었고 이번 후반전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으면 기시다 수상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크다"며 "이 미묘한 시점에 이번 테러가 일어나서 혹시 이게 기시다 수상과는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내부의 자작극으로 오히려 선거 여론을, 불리한 경황을 바꾸려고 하는 자작극 아닌가라는 게 SNS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통일 지방선거만 있는 게 아니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5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민당에게는 야마구치현, 예전에 전 아베 수상의 선거구 한 곳만 유리하고 나머지는 다 박빙 또는 불리한 상태. 그렇지만 지난번 테러로 기시다 수상 쪽으로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는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 기무라 류지는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그는 검찰 송치 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