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 발표
혼잡률 평균 242%, 최대 289%
예비비 32억 원 투입…평균 혼잡률 200% 미만 목표
주요 혼잡 역사에 소방 구급요원 배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승객 과밀 현상이 이어진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만원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경기도와 김포시가 지옥철로 불리는 꼬마 열차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긴급대책으로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DRT)를 투입하기로 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부시장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1일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3명이 호흡곤란으로 실신하는 등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수송정원 대비 수송인원)이 평균 242%, 최대 289%에 이르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경기도와 김포시는 앞으로 김포 골드라인의 평균 혼잡률을 200%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은 즉시 추진하고, 관계기관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대책은 내일 출범 예정인 국토교통부 주관 관계기관 TF에 적극 참여해 정책 방향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시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춰 광역교통수단을 제때 공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다만 현재 상황에서 김포 골드라인 확대 운영에는 차량 제작 소요 시간 등 물리적 제약이 존재하므로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 김포 골드라인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투입된 통제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먼저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으로는 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DRT) 조기 투입, 승차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등으로 예비비 3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걸포북변역, 사우역, 풍무역, 고촌역을 경유하는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서 스마트폰 앱(똑타)으로 호출 및 예약, 결제하는 DRT 30대도 7월부터 투입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면허 발급과 차량·기사 확보 등 3개월의 운행 준비 기간을 거쳐 DRT를 투입할 계획으로 고촌·풍무·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운행하며 버스는 1회 최대 40명을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이르면 5월부터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차량 문 앞에서 승차인원을 제한하는 등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대책도 추진한다. 경기소방과 서울소방 간 협의를 마치는 대로 주요 혼잡역사에 소방 구급요원을 배치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우동~개화역 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해 버스의 운행속도와 정시성도 확보할 예정으로 고촌에서 김포공항까지 버스 운행 시간이 21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으로는 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으로 서울 방향 75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현재 고촌나들목(IC) 이후 서울 방향 도로 750m 구간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지면서 출근 시간 병목현상과 차량 정체가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김포시는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중장기대책으로는 간선급행버스(BRT) 도입과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개통으로 우선 출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인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를 도입하고 버스전용차로와 교통량에 따라 차선 분리대를 조정해 차선 수를 조정하는 '로드지퍼'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김포∼검단신도시 전철 5호선 연장 노선을 조기에 확정하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개통도 신속히 추진한다.
오후석 2부지사는 김포골드라인이 수요예측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포골드라인을 만들 때 김포시 인구 30만 명을 바라보고 계획을 세웠는데 현재 50만 명이 넘어가 충분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신도시를 만들 때 광역교통수단이 입주 시기에 맞춰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량짜리 꼬마 열차인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 양촌역에서 서울 5·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인파가 몰려 올해만 18건의 호흡 곤란과 실신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부시장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1일 김포공항역에서 승객 3명이 호흡곤란으로 실신하는 등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수송정원 대비 수송인원)이 평균 242%, 최대 289%에 이르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경기도와 김포시는 앞으로 김포 골드라인의 평균 혼잡률을 200%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은 즉시 추진하고, 관계기관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대책은 내일 출범 예정인 국토교통부 주관 관계기관 TF에 적극 참여해 정책 방향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시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춰 광역교통수단을 제때 공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다만 현재 상황에서 김포 골드라인 확대 운영에는 차량 제작 소요 시간 등 물리적 제약이 존재하므로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 김포 골드라인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투입된 통제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먼저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으로는 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DRT) 조기 투입, 승차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등으로 예비비 3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는 걸포북변역, 사우역, 풍무역, 고촌역을 경유하는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서 스마트폰 앱(똑타)으로 호출 및 예약, 결제하는 DRT 30대도 7월부터 투입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면허 발급과 차량·기사 확보 등 3개월의 운행 준비 기간을 거쳐 DRT를 투입할 계획으로 고촌·풍무·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운행하며 버스는 1회 최대 40명을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이르면 5월부터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차량 문 앞에서 승차인원을 제한하는 등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대책도 추진한다. 경기소방과 서울소방 간 협의를 마치는 대로 주요 혼잡역사에 소방 구급요원을 배치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우동~개화역 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해 버스의 운행속도와 정시성도 확보할 예정으로 고촌에서 김포공항까지 버스 운행 시간이 21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으로는 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으로 서울 방향 75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현재 고촌나들목(IC) 이후 서울 방향 도로 750m 구간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지면서 출근 시간 병목현상과 차량 정체가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김포시는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중장기대책으로는 간선급행버스(BRT) 도입과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개통으로 우선 출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인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를 도입하고 버스전용차로와 교통량에 따라 차선 분리대를 조정해 차선 수를 조정하는 '로드지퍼'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김포∼검단신도시 전철 5호선 연장 노선을 조기에 확정하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개통도 신속히 추진한다.
오후석 2부지사는 김포골드라인이 수요예측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포골드라인을 만들 때 김포시 인구 30만 명을 바라보고 계획을 세웠는데 현재 50만 명이 넘어가 충분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신도시를 만들 때 광역교통수단이 입주 시기에 맞춰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량짜리 꼬마 열차인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 양촌역에서 서울 5·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인파가 몰려 올해만 18건의 호흡 곤란과 실신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