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클, 2분기 온기 반영... 관건은 미디어 사업 성과
대신證 '매수' vs 삼성證 '보유'... 목표주가 상승에도 투자의견 엇갈려
◆…[사진=컴투스 제공]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18일 컴투스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신작 크로니클은 오는 2분기에 온기 반영될 예정이어서 적자 지속 중인 미디어 사업의 성과가 1분기 실적에 있어 주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대신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기존(9만원) 대비 5.5% 상향 조정하고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4천원으로 올렸지만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1분기 영업손실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지속하겠지만 시장 예상치(△71억원)는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로니클이 지난달 9일 출시된 이후 20여 일간 일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보였지만 1분기 신작 관련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엔 크로니클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동시에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라인업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반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크로니클 흥행에도 미디어 사업부 적자로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최근 드라마뿐 아니라 뮤지컬, 아이돌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함에 따른 비용 증가가 1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에서 기인한다.
그는 "미디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적자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후속작 흥행과 미디어사업 적자축소 여부를 관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컴투스는 약 2% 하락한 7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위지윅스튜디오도 2% 하락한 1만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