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군인공제회, 신사업 분야 공동 개발·투자 협약

현대건설이 20일 군인공제회와 '공동 투자 방안 수립 및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 방산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신규 투자사업 유가증권 등에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세부 투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1984년 출범한 군인공제회는 7년 연속 자산운용 흑자와 17년 연속 최우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군 복지기관을 넘어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 중이다.

현대건설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90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년간 쌓아온 해외 공사 수행 경험과 탄탄한 재무구조, 기술 우위를 앞세워 차세대 원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사업, 스마트 시티까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쟁우위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현대건설 사장은 "사업 시작단계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문 심의를 거치는 군인공제회가 현대건설의 미래사업에 확신을 갖고 투자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두 회사가 최고의 공동 투자를 이행해 양 사의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영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