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
내실있는 내부감사로 내부통제 강화
금융감독원은 20일 상호금융조합 감사책임자 및 중앙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호금융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상원 부원장보는 "상호금융조합은 지역경제의 최일선에서 관계형 금융과 포용금융이라는 매우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유지하고,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통제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각 중앙회와 조합의 임직원 및 감사책임자들에게 업권별 내부통제 개선방안이 철저히 준수되고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부보는 "최근 금융·경제상황과 관련해 상호금융조합의 손실흡수능력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충당금 추가적립 등 조합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내실있는 내부감사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영진부터 일반 직원까지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서 준법정신과 책임의식을 갖추는 조직문화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➊최근 상호금융권 주요 이슈 및 당부사항, ➋'23년 검사업무 운영방향 ➌상호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의 현황과 과제, ➍내부통제 개선방안 및 중앙회별 이행현황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상호금융국장은 여신 건전성 및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 업종별 여신한도 규제 준수 및 갑질·성희롱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 등을 강조했다.
이어 검사기획팀장은 건전성 취약부문에 대한 집중검사 및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 2023년도 상호금융권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안내했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호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아울러 상시감시팀장은 상호금융조합의 내부통제 관련 취약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안내했다.
각 중앙회는 최근 금융사고 사례 및 개선방안에 따른 내부통제 개선 이행현황 등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