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업권과 전세사기 매각‧경매상황 밀착 모니터링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하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아파트에 현관문마다 전세사기 경고문구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제공]
금감원은 이날 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업권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각 업권 협회를 통해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한 바 있다.
각 업권은 이날부터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해 법원에 경매기일 연기를 신청하고 있다.
그 결과 경매기일이 도래한 32건 중 28건이 연기됐고, 4건이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유찰된 4건은 영세한 민간채권관리회사(NPL) 매입기관이 보유한 채권"이라며 "경매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부터 경매 연기 요청 및 진행상황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 등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