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진 로이터
세계적 반도체 팹리스(설계업체)인 ARM이 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RM은 제조업체와 협력해 노트북과 모바일에 들어가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개발을 위해 캐보크 캐치시안을 주축으로 '솔루션 엔지니어링팀'을 구성했다. 캐치시안은 퀄컴에서 스냅드래곤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FT는 이런 ARM의 움직임이 올해 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시장에선 ARM이 IPO를 통해 최소 80억 달러(약 10조3760억 원)를 조달하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내다봤다.
ARM은 전통적으로 반도체 개발과 생산엔 직접 관여하지 않고 퀄컴과 미디어텍,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 수많은 기업에 설계도를 만들어 사용료를 받아왔다. ARM 기술 기반의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95%에 근접한다.
FT는 ARM이 시제품을 개발한다면 반도체 개발을 하는 퀄컴과 같은 팹리스에 경쟁사가 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중립국적인 지위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RM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FT에 "반도체를 실제 생산하는 것은 지금과 전혀 다른 자본집약적 영역"이라며 "ARM이 어느 시점에서 그 막대한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해 확실한 수익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7월,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소프트뱅크는 2020년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ARM을 400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지만,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지난해 초 무산됐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RM은 제조업체와 협력해 노트북과 모바일에 들어가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개발을 위해 캐보크 캐치시안을 주축으로 '솔루션 엔지니어링팀'을 구성했다. 캐치시안은 퀄컴에서 스냅드래곤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FT는 이런 ARM의 움직임이 올해 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시장에선 ARM이 IPO를 통해 최소 80억 달러(약 10조3760억 원)를 조달하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내다봤다.
ARM은 전통적으로 반도체 개발과 생산엔 직접 관여하지 않고 퀄컴과 미디어텍,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 수많은 기업에 설계도를 만들어 사용료를 받아왔다. ARM 기술 기반의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95%에 근접한다.
FT는 ARM이 시제품을 개발한다면 반도체 개발을 하는 퀄컴과 같은 팹리스에 경쟁사가 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중립국적인 지위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RM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FT에 "반도체를 실제 생산하는 것은 지금과 전혀 다른 자본집약적 영역"이라며 "ARM이 어느 시점에서 그 막대한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해 확실한 수익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7월,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소프트뱅크는 2020년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ARM을 400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지만,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지난해 초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