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현대로템 등급전망 '긍정적' 변경
방산 및 철도사업 대규모 수주로 수익기반 확보... 재무안정성 개선
◆…[K2전차=현대로템]
현대로템이 24일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한국기업평가가 회사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약 6% 상승한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현대로템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하면서 대규모 수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회사의 기존 등급(A-)을 조정하는 건 아니지만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기평은 관련 보고서에서 "채산성이 양호한 방위사업의 대규모 수주물량과 철도사업의 손익변동성 완화 등을 감안할 때 개선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규모 수주물량 소화 과정에서 생산능력 확충, 운전자본부담에 따른 자금소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주금액 34억달러의 20%에 해당하는 추가 계약금 수취가 올해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자금소요 대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