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 '위기극복 유전자' 갖고 있어...위기를 기회로"

세계경제硏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국제컨퍼런스 영상 축사

秋 부총리 "정부와 민간 협력해 새로운 기회 선점"

한덕수 총리 "일관성 있는 정책개발, 명확한 비전수립 중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기후변화와 저탄소전환 등 글로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경제연구원(IGE)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국제컨퍼런스 '지정학적 도전, 기후변화 위기, 그리고 세계경제 미래'에서 영상 기조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공 경험과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위기극복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포럼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혜안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오늘 논의되는 유익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기후 변화와 저탄소 전환 등 거대한 변화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 개발과 명확한 비전 수립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 가치에 대한 뿌리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의 과감한 이니셔티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전략산업의 핵심기술 확보와 신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해당 분야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산업기술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