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익성 개선... 3분기 전사 흑자전환 전망
IRA발 분리막 바게닝 파워 향상 국면
대신증권은 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모두 적자 지속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창현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분기 분리막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제거효과, 생산 증가 및 비용 개선 영향으로 분리막 부문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 1732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분리막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 효율성 확대에 다른 비용 절감으로 분리막 부문은 흑자 유지되나, 신규 사업 적자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사 흑자전환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IRA 세부지침에 따라, 배터리 고객사들의 북미 현지 진출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분리막 업체 입장에서 높은 현지 진출 비용에 대한 유인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IRA상 우려국가(중국) 제한 조항으로 인해 한국 분리막 업체의 바게닝 파워가 향상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호적인 사업 환경 변화 아래 그간 지연되던 북미 투자계획 구체화 및 신규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