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택스홈앤아웃 대표이사-"겸손한 자세로 적응 중"
"실무경험 바탕, 납세자 편에서 억울한 일 없게 할 것"
"28년간 국세청 등에서 근무했지만 세무사로서 첫 발을 내디뎌보니 사회초년생과 똑같은 기분입니다"
지난달 1일 택스홈앤아웃(https://www.taxhome.co.kr)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동석 세무사의 말이다. 국세공무원으로서 수십년동안 해오던 일이라도 신분이 바뀌면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 어색한 모양이다.
| 김 대표는 지난 6월 국세심판원 조사관을 끝으로 명예퇴직하고 8월 1일 택스홈앤아웃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일 세무사가 20년간 닦아온 세무법인에 단지 무임승차하게 된 셈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는 택스홈앤아웃의 젊은 세무사들과 토론을 가급적 많이 |  |
김 대표는 심판원 조사관으로 1년 9개월 가량 근무하면서 납세자의 고충을 무엇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불복청구에도 강점을 보일 수 있으며, 납세자 편에서 억울한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자부했다.
특히 "駐일본대사관에서 세무협력관으로 3년 넘게 일한 경험은 일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법인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포부는 의외로 소박(?)하다. 한 명의 세무사로서 세무사법에 나와있는 업무 그대로에 충실하면서 투명한 일처리로 세정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제한된 세무대리 시장에서 택스홈앤아웃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나간다는 의지는 숨기지 않았다.
택스홈앤아웃이 현재 진행중인 ▲병의원 세무 및 컨설팅 ▲Payroll Service(인사·급여 업무대행) ▲재산세제 관리 ▲세무조사 대비 사전검토 컨설팅 ▲세법연구소 운영 등 기존 업무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면서 시장의 활로를 뚫겠다는 것이 '새로운 가치창출'의 핵심이다.
현재 택스홈앤아웃에 소속된 세무사는 총16명으로 공동대표인 김성일, 김동석 세무사와 함께 전유호, 김승우 세무사 등 4명의 국세공무원 출신 세무사가 활동하고 있다.
김동석 대표이사는?
부산 해동고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중부, 동작, 부천, 서인천, 제주, 강릉 등 6곳에서 세무서장을 지냈으며 대전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및 납세지원국장을 역임했다.
주 일본대사관 세무협력관으로 3년2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으며, 국세심판원 조 사관으로 약 1년9개월간 활동하다가 지난 6월 명예퇴직 후 최근 세무사회에서 실시하는 국세경력실무자 교육을 수료하고 지난달1일 택스홈앤아웃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