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신고를 하지 않거나 미달하게 신고하면 10%∼2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한 상속세를 신고만 하고 납부를 하지 않으면 미납기간에 따라 하루에 0.03%씩의 가산세가 추가된다. 따라서 상속세의 신고·납부가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물게된다.
□ 납부 세금 많으면 분납·물납 가능
상속세는 납부할 세금이 많으면 나눠 내거나 부동산 등으로 납부 할 수 있다. 먼저 분납이 가능해 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납부할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 경과 후 45일 이내에 나눠 낼 수 있다.
분납이 가능한 세액은 ▲납부할 세액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 1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 ▲납부할 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할 세액의 1/2이하의 금액이다.
연부연납도 가능한데 연부연납이란 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세액의 1/4을 납부하고 나머지 3/4에 대해는 세무서에 담보를 제공하고 3년 내에 나눠 낼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부연납기간은 연부연납허가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다만 가업상속재산의 경우에는 5년, 상속재산 중 가업상속재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15년 내로 정해져 있다.
연부연납을 하려면 상속세 신고시 또는 세금고지서의 납부기한내에 관할세무서장에게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하며, 연부연납 허가를 받은 세액에 대해선 일정한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상속세는 물납(세금을 돈이 아닌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등으로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속받은 재산 중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가액이 전체 재산가액의 1/2을 초과하고 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상속받은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으로 세금을 낼 수 있다.
물납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상속세 신고시 또는 세금고지서의 납부기한 내에 관할세무서장에게 신청해 허가를 받으면 된다.
물납이 가능 한 재산은 ▲국내에 소재하는 부동산 ▲국채·공채·주권 및 내국법인이 발행한 채권 또는 증권(상장 및 협회등록법인 주식은 제외)이다.
아울러 상속세를 신고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상속세과세표준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 ▲상속재산명세 및 평가명세서 ▲상속재산분할명세 및 그 평가명세서 ▲연부연납(물납) 허가신청서 및 납세담보제공서 ▲기타 첨부서류(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또는 사망진단서, 재산평가 관련서류 등)이며 위 서류 중 자신이 해당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또한 상속재산의 평가에 관한 서류는 토지의 경우 등기부등본·토지가격확인원이 필요하며 건물의 경우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예금의 경우 예금잔액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