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8.7%로 높아
◆…진드기 (사진.DB)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리면 걸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했다. SFTS는 치명률이 18.7%로 높은 반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제주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제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 씨가 4월 27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몸살 등의 증상으로 개인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응급실을 찾았고 SFTS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야외활동 중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며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2주 이내에 고열과 두통, 설사, 구토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해당 매체는 지난 6일에도 전남 해남에서 80대 여성이 밭에서 작업하다 참진드기에 물려 결국 사망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