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달 일자리 25만3000개 증가…고용시장 여전히 강세
실업률 3.4%로 54년만 최저치…고용증가, 역대 최고 수준
◆…직업센터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은행 위기와 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4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5만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 증가)를 크게 웃돌았으며 3월(16만5000개)보다 훨씬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사무서비스(4만3000개), 보건의료(4만개), 레저·접객업(3만1000개) 등이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역은행들이 연달아 파산했음에도 오히려 금융업 부문 일자리는 2만3000개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이는 1969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보다 0.5% 증가한 33.36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하면 4.4 % 증가한 수치다
노동부는 "서비스, 의료, 여가, 사회 지원 분야에서 고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