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관계, 원칙 지키면서 미래 위한 협력 견지해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한국 정부 덤터기 쓰지 않길”
野 “한일 양국 외교 전제가 왜 한국 역사 포기여야 하는가”
◆…유승민 전 의원. [사진 =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 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씀드린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이후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 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는 말은 내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한국 국민들이 이를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꼬집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양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게 된 분들의 힘들고 슬픈 경험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는 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한국의 대일외교 노선에 대해 "역사·주권·영토 문제에서는 원칙을 단호하게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분야에 있어서는 미래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짚으며 "해당 문제는 한국 국민의 우려가 큰 문제인 만큼 일본의 보여주기식에 당해 덤터기를 쓰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현지시찰단이 독립적으로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철저히 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검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7일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는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반성이 자신의 개인적 생각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일본 총리 발언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제동원·위안부 문제 등 한국의 아픔을 용서케 할 자격을 주었는가"라며 "윤 대통령의 (대일외교 노선)은 희대의 굴종외교다. 역사를 외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이후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 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는 말은 내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한국 국민들이 이를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꼬집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양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일하게 된 분들의 힘들고 슬픈 경험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는 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한국의 대일외교 노선에 대해 "역사·주권·영토 문제에서는 원칙을 단호하게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분야에 있어서는 미래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짚으며 "해당 문제는 한국 국민의 우려가 큰 문제인 만큼 일본의 보여주기식에 당해 덤터기를 쓰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현지시찰단이 독립적으로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철저히 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검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7일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는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반성이 자신의 개인적 생각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일본 총리 발언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제동원·위안부 문제 등 한국의 아픔을 용서케 할 자격을 주었는가"라며 "윤 대통령의 (대일외교 노선)은 희대의 굴종외교다. 역사를 외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