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한일관계 다시 복원에 보탬 되도록"
간사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과 야당 생각 가감없이 전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가운데 8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일의원연맹이 12년 만에 복원된 셔틀외교로 방한 중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환영의 뜻을 표하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좀 더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8일 한일연맹 회장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기시다 일본 총리와 50여 분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이후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가 속도감 있게 정상화 된 것은 무엇보다 양국 정상의 용기와 결단이 큰 동력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한일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경색국면을 타개해나가 양국에 상생발전을 위한 국면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한일 의원연맹, 일한의원연맹 차원의 의원외교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나 남아있고, 또 기시다 내각도 안정적인 회복세에 있고 지지 기반이 있기에 양국 간 교류 협력을 확대, 강화하면서 그러한 경험들을 쌓아간다면 양국 관계는 발전적인 선린 우호 관계로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과거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에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의원은 "어쨌든 반잔의 물컵이 채워지는 과정에 있다"라며 "빠른 속도로 채워질 수 있단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한두 번 교차방문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보진 않지만 그래도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직접 발신하는 모습. 이런 모습들은 진정성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며 "히로시마에 한국인 위령탑을 같이 참배하자라는 제안에 이르기까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도 성의 있는 노력을 하려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간 뿐 아니라 한미일간의 안보협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일본 측이 가지고 있는 모순점에 대해 지적을 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국민들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지도자일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지역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그런 말씀도 드렸다"고 전했다.
과거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에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공동 질문에 윤 의원은 "도쿄에서 있었던 한일정상회담때와는 조금은 달라졌다 생각하지만 한국 국민들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베 시대를 넘어 기시다 시대를 열고 있지는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문제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거란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8일 한일연맹 회장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기시다 일본 총리와 50여 분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이후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가 속도감 있게 정상화 된 것은 무엇보다 양국 정상의 용기와 결단이 큰 동력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한일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경색국면을 타개해나가 양국에 상생발전을 위한 국면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한일 의원연맹, 일한의원연맹 차원의 의원외교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나 남아있고, 또 기시다 내각도 안정적인 회복세에 있고 지지 기반이 있기에 양국 간 교류 협력을 확대, 강화하면서 그러한 경험들을 쌓아간다면 양국 관계는 발전적인 선린 우호 관계로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과거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에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의원은 "어쨌든 반잔의 물컵이 채워지는 과정에 있다"라며 "빠른 속도로 채워질 수 있단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한두 번 교차방문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보진 않지만 그래도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직접 발신하는 모습. 이런 모습들은 진정성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며 "히로시마에 한국인 위령탑을 같이 참배하자라는 제안에 이르기까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도 성의 있는 노력을 하려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가운데 8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윤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면담 요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국민과 야당의 생각을 가감없이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2015년 아베 담화에서 '더 이상 사과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과거 역사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아베를 설득하던 당시 기시다 외상의 모습을 상기시키면서 과거사 문제에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역사를 직시하고자 하는 양국 정상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일 간 뿐 아니라 한미일간의 안보협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일본 측이 가지고 있는 모순점에 대해 지적을 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국민들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지도자일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지역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그런 말씀도 드렸다"고 전했다.
과거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에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공동 질문에 윤 의원은 "도쿄에서 있었던 한일정상회담때와는 조금은 달라졌다 생각하지만 한국 국민들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베 시대를 넘어 기시다 시대를 열고 있지는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문제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거란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