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0일 실적 부진 따른 주가 하락세
1분기 매출액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 기록
리니지W 부진 따른 매출 급감... 시장 예상치 하회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출시 위한 협력
엔씨소프트가 주력 게임인 리니지W 매출 급감으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10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기준 현재 전날 대비 1.52% 하락한 3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7903억원), 영업이익(2442억원)과 비교해 각각 39.4%, 66.6% 감소한 수치다.
특히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주력 게임인 리니지W 부진으로 모바일 매출이 급감하면서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매출전망치 5060억원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40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리니지W 매출이 3732억원에서 1226억원으로 급감한 점이 모바일 부문 실적 악화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리니지M의 매출은 출시 7년차인 데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301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의 모바일 리니지IP 게임(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각각 리니지(245억원), 리니지2(215억원), 아이온(176억원) 블레이드&소울(73억원), 길드워2(204억원)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타이틀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해선 "베타 테스트를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며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출시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