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실적 부진 따른 주가 약세
1분기 매출액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기록
나이트 크로우, 양대 마켓 매출 1위로 초반 흥행….연내 글로벌 출시
사우디 투자부 MOU, MS와 파트너십 강화
위메이드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 전분기에 이어 적자 지속하면서 10일 주가가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 35분 기준 현재 전날 대비 7.57% 내린 4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매출액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매출액 114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은 기존 서비스 게임들의 매출 자연 감소 및 전분기 라이선스 매출 일시인식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되었으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선보인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며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게임 라인업 100종을 온보딩시켰다. 또한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위믹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4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며 "한국 마켓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서 전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