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中 수출 지원사격에 국내 '화장품주' 일제히 오름세

화장품 관련주가 금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1시경 기준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일 대비 11.86% 오른 2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애경산업(7.50%), 한국콜마(3.45%), 아모레퍼시픽(0.26%)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클리오는 3% 가량 상승하고 있고 토니모리는 9.05% 오르는 등 국내 증시 주가상승률 상위 100위 종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9일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화장품 분야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생산·품질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중국에서 국내 시험 결과를 인정해 제출 자료가 간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과 정기적으로 고위급 회의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규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국산 화장품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밝혀 국내 화장품업계의 기대감을 키웠다.